국립보건원은 지난 17일,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보건원에서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히고 2003년부터는 시·도 및 각 시·군·구 보건소의 에이즈 업무 담당자와 각급 학교의 양호교사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건강보험 급여 범위에 에이즈 바이러스 검사 비용을 포함하기로 하는 방안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추후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보건원은 지난 4월 말 HIV/AIDS 감염자에 대한 검사비용을 중단했으며 감염자들이 이에 항의, 구제책을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자 에이즈 감염자 지원 대책이 마련됐다.
실제 보건원은 4월 이전까지 에이즈 감염자들의 검사비용을 지원해왔으나 4월 중순부터 지급을 중단하고 월드컵을 맞아 에이즈 확산 예방 캠페인에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하는 것과 관련해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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